아프리카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전하는 여정 중인 쿠갈리 미디어

만화책과 게임에서 TV, 영화에 이르기까지, 쿠갈리 미디어는 아프리카의 인재를 발굴하여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 있다.


월드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하여 호평을 받는 TV 시리즈 <이와주(Iwájú)>는 쿠갈리 미디어(Kugali Media)의 첫 대형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다. 이미지 제공: 쿠갈리 미디어.

한 아프리카 소녀가 두 손을 허리에 올린 채 계단 앞에 서 있는 <이와주(Iwájú)>의 한 장면.

Matt Alderton

2026년 6월 1일

분: 읽기 시간
  • 아프리카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원이 풍부하며, 그 중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보물 같은 이야기들도 숨겨져 있다.

  • 런던에 본사를 둔 쿠갈리 미디어는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범아프리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최근에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아프로퓨처리즘(Afrofuturism) 시리즈 <이와주(Iwájú)>를 공동제작했다.

  • 쿠갈리 미디어의 ‘쿠갈리 아카데미’는 향후 국제 무대에서 아프리카 콘텐츠와 미디어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아프리카의 애니메이터들과 아티스트들을 교육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엔(UN)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20%에 해당하는15억 명이 아프리카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 세계 천연가스의 8%, 석유 매장량의 12%, 경작 가능한 토지의 65%, 재생 가능한 자체 담수 자원의 10%를 보유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세계 광물 자원의 약 30%가 이곳에 매장되어 있다. 이 모든 수치는 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인 아프리카 54개 국가에 밝은 미래가 펼쳐질 수 있음을 예고한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가장 값진 자원은 토지나 광물, 물이 아닐지도 모른다. 아프리카 출신의 시각효과 아티스트인 하미드 이브라힘(Hamid Ibrahim)은 그 자원이 바로 사람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프리카 대륙이 얼마나 다채로운지 잘 알지 못합니다.” 우간다에서 태어나 런던에 거주하며 활동중인 이브라힘은 이렇게 설명했다. “예를 들어 제 고향 우간다는 아주 작은 나라지만, 50개가 넘는 언어를 사용합니다. 문화도 정말,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데다가, 문화마다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 신화와 같은 그리스 신화부터 <헨젤과 그레텔> 등 유럽 동화, 그리고 폴 번얀(Paul Bunyan)의 모험담 같은 미국 설화에 이르기까지, 서양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이야기들은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아프리카 이야기할 때면 많은 사람들이 노예제라는 매우 어두운 이야기를 떠올리곤 하죠. 하지만 아프리카를 실제로 방문해 보면, 노예 이야기가 전부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저 하나의 순간에 불과합니다.” 이브라힘은 말했다. “아프리카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인류의 탄생지가 바로 아프리카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여정이나 인류가 시작된 곳에 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현실을 바꾸고자 합니다.”

그는 이러한 열망을 담아 2017년, 팟캐스터 톨루 올로우포이에쿠(Tolu Olowofoyeku)와 올루피카요 ‘지키’ 아데올라(Olufikayo “Ziki” Adeola)와 힘을 합쳐, 아프리카 이야기를 세계 무대에 전달하기 위해 범아프리카 엔터테인먼트 회사 쿠갈리 미디어(Kugali Media)를 설립했다. 그리고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이 세 사람은 이미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미래 모습을 배경으로 한 SF 애니메이션 미니시리즈 <이와주(Iwájú)>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주>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협업하여 제작되었으며, 인기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2024년 6부작 시리즈로 방영되었다. 이 작품은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아 어린이 및 가족 에미상(Children’s and Family Emmy Awards)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애니 어워즈(ANNIE Awards)와 NAACP 어워즈(NAACP Awards)에도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이와주>는 아프리카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쿠갈리의 방대한 서사 중 첫 작품이다. 이 이야기들은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노동 시장과 경제, 그리고 무엇보다 아프리카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인류의 탄생지가 바로 아프리카예요. 그런데 우리는 그 여정이나 인류가 시작된 곳에 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아요. 저는 그런 현실을 바꾸고 싶어요.”

하미드 이브라힘, 쿠갈리 미디어

움직임의 태동

쿠갈리 미디어의 올루피카요 ‘지키’ 아데올라, 톨루왈라킨 올로우포이에쿠, 하미드 이브라힘이 아프리카에서 영감을 받은 전통 의상을 입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루피카요 ‘지키’ 아데올라, 톨루왈라킨 올로우포이에쿠, 하미드 이브라힘은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세계 무대에 전달하기 위해 쿠갈리 미디어를 세웠다. 이미지 제공: 쿠갈리 미디어.

쿠갈리 미디어는 단순한 회사가 아니라 하나의 움직임이라고 이브라힘은 말했다. 그는 이러한 쿠갈리의 사명에 뛰어들기로 한 순간을 지금도 기억한다. 때는 2018년, 이브라힘은 영국 VFX 기업인 MPC에서 리거(rigger)로 일하며 2019년에 개봉한 디즈니의 <라이온 킹>과 <덤보> 리메이크 3D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미 올로우포이에쿠, 아데올라와 함께 쿠갈리 미디어를 설립한 상태였지만, 당시에는 취미에 가까웠다. 그러던 어느 순간, 그는 큰 깨달음의 순간을 맞는다.

“라고스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작품을 하나 보게 되었는데, 꽤 멋있어서서 몇몇 동료들에게 보여줬다”고 이브라힘은 말했다. “아이가 그린 그림이 멋있어서 아무 설명 없이 미술 평론가에게 가져갔는데, 그 앞에서 혹평을 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순간 뭔가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뭔가를 해봐야겠다’라고 결심했죠.”

이브라힘은 “인구가 수십억 명인 아프리카 대륙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불가능하다는 말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 생각이 제 안에서 불을 지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일어난 마음 속 불씨가 너무 강렬해진 이브라힘은 결국 쿠갈리 미디어에 전념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었고, 이후 CEO가 되었다. 하지만 곧 자금이 동이 났고, 몇 달 동안은 쌀과 달걀만으로 버텨야 했다. 그럼에도 그는 멈추지 않았다.

쿠갈리의 회장인 올로우포이에쿠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데올라는 어린 시절부터 만화를 즐겨 읽었다 보니, 회사 초기에 아프리카 영웅과 이야기를 담은 만화책 출판에 초점을 맞췄다.

“마블코믹스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만화를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브라힘은 정교한 디자인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종이와 연필 값 단 6~7천원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만화책을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만화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이야기를 전달하기에 아주 좋은 출발점이 되었죠.”

디즈니 효과

물론 만화도 여전히 매력적인 매체지만, 영화와 TV는 쿠갈리 미디어의 목표를 더 큰 규모로 실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쿠갈리가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결정적 계기는 BBC와 진행한 2019년 인터뷰를 통해서였다. 이브라힘은 인터뷰에서 디즈니에 도전해 아프리카 시장을 차지하겠다는 야망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인터뷰는 빠르게 퍼져나갔고, 결국 디즈니의 한 임원의 눈에 들게 되면서 미팅으로 이어졌다.

“디즈니 측에서 이야기나 한 번 해보자고 연락이 왔다”고 이브라힘은 돌이켰다. 그는 쿠갈리가 그 기회를 활용하여 디즈니에게 여러 이야기를 제안하고 그 중 하나를 협업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모든 제안을 마음에 들어했지만, 그 중에서도 <이와주>가 제작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결정했다. 처음에 디즈니 측에서는 5분짜리 에피소드 여섯 편 제작을 승인했지만, 이후 약 20분 분량의 정규 에피소드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클라크 스펜서 프로듀서가 ‘한 번 해보자’라고 했습니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최초의 오리지널 장편 시리즈 제작이 그렇게 시작됐죠.”

이는 회사에 절체절명의 순간이었고, 쿠갈리는 부딪혀 보기로 결심했다. 이브라힘은 “팀원 모두가 아주 담대했다”며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우리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필요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Lake of Tears”(눈물의 호수) 만화를 기반으로 제안된 애니메이션에서 한 젊은 아프리카 남성이 등장하는 스틸컷.
월트 디즈니와 협업을 바탕으로, <이와주>의 성공 이후, 쿠갈리는 만화책 “Lake of Tears(눈물의 호수)”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등 새로운 콘텐츠를 제안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쿠갈리 미디어.

이 과정 속에서 쿠갈리는 아프리카의 대표가 된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이브라힘은 “대체로 사람들은 굉장히 의구심 가득한 시선으로 아프리카를 바라본다”며 “다음에 어디에서 대단한 일이 발생할지를 상상할 때 아프리카는 아예 고려하지도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처럼 주류에 있는 기업과의 고예산 프로젝트 협업은 대중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이브라힘은 분석했다. “<이와주>를 통해 제 동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그저 열정이 전부였어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죠. 그런데 이제는 <이와주>에 대한 대중의 반응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는 외국에 살고 있는 아프리카 친구의 조카 이야기를 떠올렸다. <이와주>를 보기 전에 아이는 서양 국가에 살면서 가족들을 보러 아프리카 고향에 방문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울고 불평을 늘어놓곤 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본 이후에는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고 엄마를 졸랐다고 했다.

“정말 큰 변화였다”고 이브라힘은 말했다. “이 이야기가 많은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성인들에게 큰 울림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까지 큰 전환점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자’라는 태도에서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일이 여기 많이 있다’라는 생각으로 제 동기가 변했죠.”

대규모 업스킬링

하미드 이브라힘이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린 FTI 슈퍼노바 페스티벌(SuperNova Festival) 2024 무대에서 발표하는 모습.
하미드 이브라힘이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린 FTI 슈퍼노바 페스티벌 2024에서 쿠갈리 미디어와 아프리카 스토리텔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쿠갈리 미디어 및 FTI 슈퍼노바.

<이와주>는 시작에 불과했다. 쿠갈리는 이 시리즈의 성공을 바탕으로 출판, 영화, TV, 게임 분야까지 아프리카 스토리텔링의 영향력을 계속해서 확장해가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인재 문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인재 부족 문제다.

“아프리카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아직 매우 초기 단계입니다. 그래서 장편 프로젝트를 동시에 여러 개 진행하는 것은 물론 단일 프로젝트 조차도 어려운 상황이죠. 역량을 갖춘 회사도 아주 소수입니다.” 이브라힘은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리더십을 맡고 있는 아티스트로서 이브라힘은 아프리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창작 인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진행되는 모든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매번 같은 아티스트가 등장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진행해야 할 프로젝트는 계속 늘어나고 있죠. 만약 같은 아티스트에게 계속 의존하게 되면, 결국 채용 약속을 해놓고 섭외할 아티스트가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업계는 매우 조심스러운 편이어서, 한 번의 큰 실수만으로도 산업이 몇 년간 후퇴할 수 있습니다. 그 점이 매우 걱정됩니다. 높은 수준의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로서는 아프리카에서 동시에 두 편 이상의 고품질 장편 영화를 제작하는 것도 어려워 보입니다.”

인재 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디즈니와 같은 기업과의 협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수준의 품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자체 인재를 길러내는 동시에 높은 수준으로 작업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입니다.” 이브라힘은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쿠갈리의 현재 인력 구조가 아프리카 전역 최소 15개 국에 걸쳐 있는 독립 계약업체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와주> 작품 제작 과정은 마치 디즈니라는 대학을 다닌 것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아티스트들이 크게 성장했죠.”

하지만 파트너십만으로는 인력 부족 문제를 전부 해결할 수 없다. 쿠갈리는 자체적인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쿠갈리 아카데미(Kugali Acaademy)를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기업의 후원으로 차세대 아티스트들에게 무료로 수준 높은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애니메이션과 VFX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참가자가 턱없이 부족한 탓에, 모바일 통신과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를 통해 원격으로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1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나면, 참가자들은 내부 인재 네트워크에 등록되며, 쿠갈리는 이 풀을 기반으로 향후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약 인력을 선정하게 된다.

이 방법은 쿠갈리와 아프리카 전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인재 양성 방식이다. “일종의 낙수형 멘토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이브라힘은 말했다. “실력 있는 아티스트가 아직 실력이 부족한 아티스트를 훌륭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가르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이제 두 명의 뛰어난 아티스트가 생겨나고 그들이 더 많은 아티스트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교육이 이어집니다.”

이브라힘은 초기 목표가 오토데스크 Maya(마야) 및 업계에서 수요가 높은 관련 기술을 갖춘 수준 높은 아티스트를 500명까지 2년 안에 양성하여 고용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프로젝트에서 해외 인력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이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인 리더로 구성된 팀을 형성하기에 충분할 것이고, 이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진정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진짜 아프리카 스토리텔링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아프리카 미디어: 도약을 준비하다

이브라힘은 아프리카에 좋은 일이 관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방식으로 진행되는 특정 형식의 이야기에 익숙해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이야기와 작가들은 새롭기 때문에 신선한 형식과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생겨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실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이브라힘은 설명했다. “유럽이나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작품들은 일종의 체크리스트를 따라가게 마련이죠. 하나의 기계 같은 틀이 있고, 모든 것이 그 틀을 그 기계를 거쳐 만들어지죠. 하지만 아프리카에는 그 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죠. 바로 그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미 <이와주>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이브라힘의 비전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브라힘은 관객들이 아프리카의 아티스트와 창작자의 손을 거쳐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아프리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가 초음속 제트기처럼 빠르게 도약할 거라고 예상했다. “저는 아프리카가 영화 산업을 이끌어 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만의 독창성을 탐구하고 우리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펼친다면, 반드시 크게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Matt Alderton

필자 소개: Matt Alderton

시카고에 거주하는 맷 올더튼은 비즈니스, 디자인, 음식, 여행, IT 전문 프리랜서 작가다. 노스웨스턴대 메딜저널리즘스쿨을 졸업했으며, 비니 베이비즈(Beanie Babies), 초대형 다리부터 로봇과 치킨 샌드위치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작업했다. 자세한 정보는 웹 사이트 MattAldert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