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정부가 글로벌 BIM으로 건설 문제의 해결을 도울 수 있다

Image of technology-forward city skyline illustrates the advantages of implementing global BIM policies

BIM(빌딩정보모델링,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건축물의 설계, 계획, 시공, 운영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폐기물 발생은 줄이고 프로젝트 수행 속도는 빨라진다. BIM 사용은 직원 리스킬링(Reskilling)을 할 기회도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건설 부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이하 DX)은 느리게 진행돼 왔다. 하지만 글로벌 BIM 정책은 이제 정부 수준에서 앞장서면서, DX를 가속화하고, 국가 간 건설 기준을 일정하게 조정하며 국제적 협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공통 언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

건축·엔지니어링·건설(AEC)에서 DX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도입 과정에서 기업과 정부 때문에 해체돼 왔다. 디지털 면에서 혁신적인 기업은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도 프로젝트를 더 빨리 수행할 수 있다. 정부가 글로벌 BIM 움직임을 주도함에 따라, 건설업 강화와 스마트 건설에 대한 혜택이 늘어날 것이다.

글로벌 BIM이란 무엇인가?

글로벌 BIM은 국가가 디지털 영역에서 건설 자산에 대한 일련의 공통 기준을 만들고 시행한다는 개념이다. 글로벌 BIM은 국가 간 공유 학습, 협업, 멘토링에 힘쓴다. 예를 들어, 영국은 건설 기술 분야에서 상당히 발전돼 있으며 싱가포르, 콜롬비아, 베트남 미국 등 국가와 협력해 DX에 관한 학습을 공유하고 있다. 글로벌 BIM의 목표는 건물과 기반시설을 설계, 계획, 시공 및 운영하기 위한 디지털 접근법을 만드는 것이다.

BIM은 많은 사람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 기술, 기준, 스킬 개발 및 프로젝트 경영 방식을 아우른다. BIM은 본래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에서 시작해 현재는 건설 프로젝트의 설계, 건설 및 경영을 위한 정보 방법론으로 간주된다. 글로벌 BIM 프로그램의 주요 원동력은 전 세계적인 건설 기준을 세우고자 하는 공동 접근법을 통해 각국 정부를 연합하게 하는 것이다. 전 세계가 그 어느 때보다 연결됨에 따라 미래를 위해 이러한 계획과 설계를 구축하려는 협조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Two construction workers view a digital model on the jobsite, representing the implementation of global BIM mandates.
BIM은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에서 시작, 건설 프로젝트의 설계, 건설 및 경영을 위한 정보 방법론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글로벌 BIM의 진화

2011 글로벌 BIM 초기

영국에서는 디지털 빌트 브리튼 센터(Centre for Digital Built Britain)가 2011(PDF, p. 6)에 다음과 같은 분명한 질문을 던졌다. 이러한 혁신을 장려하고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정부와 민간 부문의 역할은 무엇인가? 전국에 걸쳐 엔지니어링과 건설 부문에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조직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업 분야를 하나의 국가에서만 아우르기란 의미없어 보였다. 그래서 글로벌 BIM 협업 아이디어가 생겨났다. 영국의 프로그램은 모범 사례를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 다른 국가들과 상호 파트너십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는 AEC에서 DX가 통일된 전략적 접근법을 필요로 하며, 정부가 이러한 움직임을 기획하기에 적합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 이어졌다.

2015년 글로벌 BIM 동참하기 시작한 국가들

칠레는 2015년 정부가 주도하는 BIM 접근 방식에 관해 배우기 위해 영국과 접촉했다. 양국은 파트너십을 맺고, 칠레는 필요한 부분을 수정한 유사 모델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해당 협업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후 영국은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브라질, 베트남, 싱가포르 및 홍콩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15년, EU BIM 태스크 그룹(EU BIM Task Group)이 구성됐다. 이는 국가들이 해당 움직임을 전 세계적 디지털 건설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능동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였다.

2021 글로벌 BIM 정상회의 개최

2021년 3월, 글로벌 BIM 네트워크(Global BIM Network)는 공식적으로 최초의 글로벌 BIM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전 세계 100개 국 2천여 개 공공 및 민간 부문 대표들로 구성된 이 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으로 BIM 모범 사례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공동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향후 모든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적, 환경적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다.

글로벌 BIM이 대두되는 이유는?

건설업은 전세계 GDP의 13%를(PDF, p. 20) 차지하는 규모가 가장 큰 산업 중 하나지만, 오랫동안 비효율적인 프로세스와 운영 변화에 대한 저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예정 공기보다 20%까지 지연될 수 있으며, 예산은 80%까지 초과될 수 있다고 한다. 건설업은 새로운 기술을 가장 늦게 도입하는 산업 중 하나였으며, 디지털 장비에 대한 투자가 수익의 10% 미만에 불과하다. 그 결과, 차단된 정보와 쉽게 차질이 생기는 공급망, 낮은 생산성이 협업을 방해해 왔다.

글로벌 BIM이 마침내 유행하기 시작한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1. 2020년 디지털 가속화

코로나가 전세계 경제에 타격을 준 반면, DX를 가속시켰다. 일부 기업은 재택 근무와 협업이 늘어나고 자산이 클라우드로 이동하며, 운영에 발전된 기술을 사용했다. 또 공급망을 중복함으로써 기술 진전에 있어 당초 계획보다 3-4년 앞서 있다.

2. 혼란에 대비된 산업

두 번째 이유는 AEC 산업이 혼란 상황에 익숙하다는 일반적 인식이다. 지난 10여년 간 BIM의 가치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봐왔다.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은 디지털 모델로 전환한 경우 자산 형성에 있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의 효과를 본다.

3. BIM 수용

BIM는 전 세계적으로 합법화됐다. 다른 기업과 국가들의 성과를 보게 되면서 많은 기업과 국가들이 BIM를 성공을 향한 새로운 길로 받아들였다. 예를 들어, 영국 BIM 프로그램은 건설업에서 잘 알려져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침이 돼 정부가 능동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BIM 정책 시행에 있어 정부의 역할은?

민간 기업들은 주로 각자의 DX 계획을 진행해 왔다. 자원과 의지를 가진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AI, 로봇, 스마트 기기에 투자해 왔으며, “더 빠르고, 뛰어나며, 저렴한” 방식이 주는 이익을 재빨리 실현시켜 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입찰이나 일자리 확보에 있어 대기업을 도와주기도 했다. 정부가 관여하게 되면, 현재 산업의 상황과 아직 개발되지 않은 BIM의 가능성 간의 차이를 연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부 주도의 BIM 시행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톱다운(Top-Down) 방식의 접근법은 공통 프로세스와 기준 구축에 도움을 준다

정부가 건설 수행과 자산 운용 개선을 위해 BIM를 장려하는 데에는 엄청난 가치가 있다. 국내 및 국가 간 AEC 산업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분열되어 있어서 공통 기준이나 프로세스 구축을 어렵게 한다.

세계는 2040년까지 15조 달러에 달하는 국제적 사회 기반 시설 격차를 직면하고 있다. 이는 투자 예상치와 글로벌 인구를 지원하기 위해 실제로 필요한 비용 간 차이를 의미한다. 정부는 공공 기반 시설의 수호자이며 사회적 가치를 전달할 책임이 있다. 그리고 더 디지털화 되고 효율적인 전달 파트너로부터의 혜택을 확보한다. BIM 장려가 이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정부는 공공 기반 시설의 수호자이며 사회적 가치를 전달할 책임이 있다. 그리고 더 디지털화 되고 효율적인 파트너로부터 이익을 얻는다.

협력은 혁신을 만든다

글로벌 BIM 뒤에 감춘 목적은 국가들이 공통 프로세스와 언어를 일정하게 맞추고 경쟁하지 않는 분야에서의 개발을 장려하는데 있다. BIM은 의도적으로 협업하는 플랫폼이다. 클라우드를 사용해 사람들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협업이 가능하다. 정부 간이든지 또는 정부와 민간 부문 간 협업이든지, 기술은 매끄러운 작업 흐름을 가능하게 한다. 공공 부문의 톱다운식 리더십과 민간 부문의 전문성 결합은 혁신을 만들고 글로벌 건설 부문을 한 데 묶는데 꼭 필요하다.

BIM과 관련된 공통 언어 개발은 국경을 넘어선 정보 교환에 도움을 준다

상호 정보 교환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가들은 BIM과 관련된 언어를 조화시켜야 한다. 이로써 국경을 넘어선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공통 언어가 기반 시설 조달을 뒷받침하면 의사소통의 오류가 적고 쉬운 교역이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어, 콜롬비아에서 도로망을 건설한다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있어 유럽 국가들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용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용어들은 다자간 국제표준문서인 ISO 19650에 성문화되어 있으며, 프로젝트 수행과 자산 운용에서 정보 사용방법을 둘러싼 공통 용어를 제시한다.

공통 데이터 환경이란 무엇인가?

자원을 모으기 위한 세계적 노력에 있어 조직들은 공통 데이터 환경에 크게 의존할 것이다. 공용 데이터 환경(CDE, Common Data Environment)의 골자는 협업 환경에서의 정보 생산 및 관리를 위한 프로세스다. 이는 BIM을 포함한 모든 프로젝트와 관련된 정보가 위치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허브와 같은 솔루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모든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원하는 기기를 통해 같은 정보에 접속하여 일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협업의 게임 체인저다.

CDE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 투명성 향상—모든 정보가 모든 사람에게 공개된다
  • 재작업 감소—프로젝트 재작업 중 52% 가 데이터 부실관리에 기인한다
  • 생산성 향상—정보 검색에 사용되는 시간 감소
  • 프로그램 통합—다양한 소프트웨어가 한 곳으로 모인다
  • 고품질 프로젝트—정확한 데이터가 인적 오류를 줄인다
  • 데이터 보안 —CDE는 데이터 보안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구축한다

글로벌 BIM 구분: 지역별 정책

협업이 국제 BIM 정책의 핵심이지만, 각국은 자체 DX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전세계 BIM 정책들의 일부가 소개돼 있다.

Image of the London skyline reflects impact of UK and global BIM policies.
영국의 BIM 의무화로 2025년까지50% 더 빠르게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건설 및 수명주기 비용을 33%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영국

영국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가 전환점이었다. 공공 비용이 대거 삭감되면서 프로젝트들이 비용과 생산성 절약 우선순위를 정해야 했다. 그것이 건설에 있어 DX의 주요 원동력이었다.

2011년, 디지털 빌트 브리튼 센터는 국내 및 국제적으로 BIM 도입을 주도하는 정부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영국 정부는 2016년까지 모든 공공 프로젝트에 BIM 레벨2를 의무화했다. 영국 정부의 이러한 BIM 의무화가 2011-2015년 사이(PDF, p. 5) 공공 프로젝트에서 42억 5천만 달러(약 4조 9천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비용 절감에 기여했으며, 영국 산업전략(PDF, p. 21) 하에 2025년까지 프로젝트를 50% 더 빠르게 완료하고, 건설 및 수명주기 비용을 33% 낮추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우게 됐다. 이 프로그램에 주목, 다른 국가들이 정부의 BIM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영국과 접촉했다. 현재 영국은 글로벌 협업 노력의 리더다.

An image of the Santiago, Chile skyline illustrates progress made through global BIM policies.
칠레는 주변 국가들과의 협업을 위해 중남미 정부 BIM 네트워크를 시작했다.

중남미 지역

칠레는 중남미 BIM 전환의 선두주자이며, 디지털 모델로의 전환 방법을 배우기 위해 2015년 영국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후 칠레는 주변국의 멘토가 됐다.

2018년, 칠레는 중앙 아메리카 및 남미 국가들과 BIM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것이 중남미 정부 BIM 네트워크의 시작이었으며, 현재 이 협력체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멕시코, 페루, 우루과이가 포함돼 있다. 이 국가들은 자국의 BIM 그룹을 도입하기도 했다. BIM이 중남미 지역에서 자리를 잡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해당 국가들은 비약적으로 진보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2021년에 BIM 의무화를 시행한다.

Image of Singapore, an early adopter of global BIM policies.
싱가포르는 BIM를 일찌감치 도입, 2010년 정책을 시행하고, DX를 시행하는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제공했다.

아시아 지역

아시아 국가들은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고, 경쟁력 있는 건설 부문을 만들고, 무역 기회를 늘리기 위해 BIM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에 온전히 디지털 툴을 통합한 기업은 여전히 7%에 불과하다. 아시아에서 큰 발전을 이루고 있는 두 나라는 싱가포르와 베트남이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지역의 얼리 어답터로, 싱가포르 건설청은 이미 2010년에 BIM 정책을 도입하고 DX를 하는 기업에 보조금(PDF, p. 46)을 제공했다. 2015년에는 5천 제곱미터 이상의 프로젝트에 대해 BIM 계획이 필수 요건이 되었다.

베트남 정부는 건설부의 주도하에 전국적으로 BIM을 도입하는 구조적 접근에 착수했다. 베트남은 모범 사례를 배우고 2021년 전국적인 BIM 확대 시행 계획을 설계하기 위해 영국과 미국의 민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한 디지털 건설을 위한 교과과정 개발 개선을 위해 협업한 영국 대학 컨소시엄 모델을 바탕으로 BIM 아카데미 포럼을 만들었다.

Image of the Helsinki skyline; Finland has been a European leader in adopting global BIM mandates.
스칸디나비아는 유럽의 BIM 움직임을 주도해 왔다. 핀란드는 2002년 국가 주도 계획을 시작하였다.

유럽 지역

유럽은 다른 지역에 비해 BIM 도입 계획을 오랫동안 발전시켜 왔으며, 영국과 스칸디나비아를 필두로 다른 국가들도 꾸준히 진전을 보이고 있다. 2016년 유럽 14개 국이 참여한 EU BIM 태크스 그룹(EU BIM Task Group)이 만들어졌다. 오늘날 “모범 사례 공유를 통해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산업에 연합된 리더십을 선보인다”는 공통 목표 하에 27개 정부를 대표한다.

스칸디나비아는 톱다운 정책에 있어서의 글로벌 리더로서, 각국이 공공 프로젝트에 BIM 의무화를 도입하였다. 핀란드는 이미 2002년 국가 차원에서BIM를 추진했으며, 2007년까지 엔지니어링 기업의 60%, 건축가의 93%가 프로젝트에 BIM을 포함시켰다. 독일은 비교적 늦게 BIM을 도입했으나, 2020년 BIM 의무화를 시행했다.

Image of the Milwaukee, Wisconsin skyline. Wisconsin was the first US state to implement global BIM mandates.
2009년 위스콘신은 5백만 달러 이상 규모의 모든 공공 프로젝트에 BIM을 의무화 한 첫 번째 주가 됐다.

미국

미국은 BIM에 관해서는 발전되어 있지만, 정부보다는 산업이 주도해 왔다. 2009년 위스콘신은 5백만 달러 이상 규모의 모든 공공 프로젝트 BIM을 의무화한 첫 번째 주가 됐다. 교통국과 같은 몇몇 주 기구가 BIM 기준을 도입했으며, 총무청(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이나 미육군공병병과(US Army Corps of Engineers)와 같은 일부 연방 기관도 동참했다.

현재까지 미국 정부는 BIM을 의무화하지 않았지만, 흐름이 변하고 있다. 2021년 2월에는 연방 정부 기구들이 BIM 기준 현실화를 추진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새로운 아메리칸 잡 플랜(American Jobs Plan)에서 기반 시설 점검을 요구하고 있어서 미국이 디지털 전환을 통합할 기회가 있다.

글로벌 BIM6가지 이점

미국의 DX 속도가 느리지만, 결과물은 디지털 건설을 위한 글로벌 정책 수립이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 비용 절약

글로벌 건설업은 지난 20년간 연간 성장률이 겨우 1%에(PDF, p. 6) 그쳤다. 업계 규모는 비효율로 인해 축소됐다. 대형 프로젝트의 98%가 적어도 30% 이상 예산을 초과했다. BIM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술 작업 흐름 도입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비용을 절감하여 전세계적으로 최소1조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 재작업 감소. 시각적 묘사는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이 설계 가능성은 탐구하고 제너레이티브 프로세스를 통해 문제점을 예상하는데 도움을 준다. 물리적 건축이 완성될 즈음, 디지털 설계로 대부분의 오류를 없애기 때문에 완성된 건축물을 재작업 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재료 비용이 낭비되지 않는다.
  • 빨라진 프로젝트 수행 속도. 데이터 환경 조성은 사일로(silo)를 무너뜨려서, 정보원을 하나로 통일하고 프로젝트가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덜 예민하도록 만든다. 실시간 협업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수행 속도가 빨라진다.

2. 공정한 환경과 더 나은 사회경제학적 결과를 창출한다 

글로벌 BIM의 핵심 가치는 사람과 공간에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다. 글로벌 협업 노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국민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와 정보, 자본 접근성을 제공한다.

Construction workers view a digital model on a tablet, illustrating benefits of adopting global BIM mandates.
디지털 작업 흐름은 조직적 지식의 데이터 흔적을 만든다.

3. 공유 데이터 덕분에 자원 사용이 줄어든다

각 프로젝트에서 데이터가 자세히 기록되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저장된다. 정보를 다시 계산하기 위해 자원을 사용하는 대신, 유사한 프로젝트는 이러한 데이터 포인트를 재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작업 흐름은 쉽게 공유 가능한 조직적 지식의 데이터 흔적을 만든다. 다양한 단체가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최적화하기 위해 이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

4. 효율적 건설업 조성에 도움을 준다

폐기물은 건설업에 있어 오래된 골칫거리다. 재고, 물류 관리, 작업중단시간, 장비 고장은 업무흐름을 방해해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폐기물을 만들어내는 영역 중 일부일 뿐이다. BIM, AI, 모바일 통신 플랫폼과 같은 디지털 툴은 사람들과 작업 흐름을 연결하고, 예측 정비를 가능하게 하며, 효율적 순환 경제를 만든다. 디지털이 주도하는 효율적 운영은 건설업의 탄소 발자국 감소를 위한 좋은 기반이다.

5. 전 세계적으로 더 회복력 있는 기반 시설 구축

전 세계 기반 시설은 노후화와 지구 환경 변화로 인해 한계점에 도달해 있으며, 시스템을 약화하고 있다. BIM은 엔지니어들이 건축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과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재료를 계산하기 위해, 디지털 모델을 가지고 사양과 치수를 시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해수면 상승, 강력해진 태풍, 심각한 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더 좋고 지속가능한 구조 건설은 이제 필수적이다. 2021년 4월 영국에서 시작된 것과 같은 글로벌 BIM 네트워크는 회복 탄력성 있는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방식에 관한 정보 교환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국가 간 지원을 도울 수 있다. 이는 협력 도모와 모범 사례 공유로 가는 반가운 첫 번째 발걸음이다.

6. 성공하는 글로벌 노동력을 촉진한다

디지털 기술을 가지고 건설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건물과 다리를 건설하는 방식을 넘어서는 일이다. 글로벌 노동력을 미래의 일자리를 위해 리스킬링 할 기회를 만들고, 건설업 직종을 꺼리는 차세대 노동자들의 관심을 끈다.

글로벌 BIM의 미래

올해 글로벌 BIM 네트워크가 시작됨에 따라, 국가들이 협업해 엔지니어링과 건설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BIM은 시작일 뿐이다. 국경을 넘어선 산업 표준화와 참가국들의 집단 지식 저장 공간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을 것이다. 기반이 확장됨에 따라, 글로벌 BIM 협업의 목적과 임무가 늘어나고 또한 다음과 같은 개념을 포함하게 될 것이다.

2050년에는 지구상에 인구가 98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들은 더 나은 건축 방식을 통해 인류를 지원하는데 있어 상호 성공을 위해 협업하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필자 소개

앤드류 프렌들리(Andrew Friendly)는 오토데스크의 공무 및 공공 정책 담당 부사장으로, 오토데스크의 사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팀 발전 정책을 이끌고 있다. 프렌들리 부사장은 특히 기술 분야에서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전 세계적 노력을 지원했다. 미국 마이애미 월섬에 위치한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벤쳐(Advanced Technology Ventures)와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위치한 아이디어랩(Idealab)의 벤처 자금 투자자 역할도 수행했다. 그는 보스턴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클린 에너지 위원회(New England Clean Energy Council)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술 분야에 발을 들이기 전, 프렌들리 부사장은 백악관에서 5년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개인보좌관과 미국 특사의 수석 고문을 포함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그는 미들베리 칼리지에서 학사학위를, 노스웨스턴 대학교 J.L. 켈로그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Profile Photo of Andrew Friendly, Autodesk VP -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