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건축회사 Lake|Flato의 재생 건축 프로젝트

Lake|Flato는 311 Third St. 본사의 차고 지붕을 중정 구조로 바꾸었습니다. 제공: 로버트 G 고메즈(Robert G Gomez).

1984년, 건축가 데이비드 레이크(David Lake)와 테드 플라토(Ted Flato)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시내에 있는 유서 깊은 건물 2층 남쪽 사무실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딴 건축회사를 설립했습니다. 1920년에 건축된 311 Third St.의 3층 건물은 원래 전기 자동차를 판매하는 Hupmobile 판매점이 있던 곳으로, 이후 복음 라디오 방송국, 법률 회사, 투자 은행 회사 및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가 차례로 입주했습니다.

1990년에 Lake|Flato는 2층 북쪽까지 확장했고, 2003년에는 3층까지 인수한 후 건물의 전체 소유권을 취득하고, 2005년에는 1층까지 인수했습니다. 10년이 지난 후에도 회사는 여전히 성장세를 지속했습니다. 2019년에는 건물 전체를 인수했고 직원 수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회사가 한정된 공간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했다는 것은 명확했지만, 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는 명확하게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답은 2020년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의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직원을 이동시키지 않고도 22,545평방피트 규모의 건물을 대대적으로 개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건물 구조를 파괴하고 새로 지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Lake|Flato는 재생 건축의 잠재력을 알고 있었습니다. 기존 건물을 재활용하면 보다 기능적인 사무실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설계의 장점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까지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고객에게 탄소 배출량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라고 설계 성능 관리자인 케이트 섹터(Kate Sector)는 말합니다. 그녀는 빌딩 운영뿐 아니라 시멘트, 철, 강철, 알루미늄 등 건축 자재의 내재 탄소량을 포함할 때, 건축 분야가 연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42%를 차지한다고 강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완전히 새로운 건물을 원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러한 바람을 이뤄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건물을 기념하면서 정말 아름답고 독특한 건물로 탈바꿈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길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꿈의 사무실을 완성하고 지속가능한 환상을 실질적인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Lake|Flato는 이 사무실 프로젝트를 "Living the Dream"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이러한 확신을 내리는 과정은 간단했지만 실행 과정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꿈을 실현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디지털 도구가 필요했습니다.

건물의 레이저 스캔을 통해 3D 포인트 클라우드가 제공되어 모델 구축에 사용되었습니다. 제공: Lake|Flato.

풍부한 햇살, 자연, 커뮤니티 덕분에 311 Third St.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311 Third St.가 건강하고 행복하며 성취도가 높은 직장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무실을 고객을 위한 전시장으로 삼기 위해 Lake|Flato는 제3자 인증을 통해 긍정적인 설계 결과를 입증하고 검증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Lake|Flato 사무실은 ILFI(International Living Future Institute) 탄소 제로 인증과 IWBI(International WELL Building Institute) WELL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2023년 6월에는 B Corporation 인증을 받은 최초의 텍사스 건축회사가 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또한 형평성, 다양성 및 포용성에 대한 의지를 측정하는 ILFI의 Just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순환 경제 전략은 Lake|Flato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였습니다. 중정을 만들기 위해 주차장이었던 곳의 목재 지붕을 조심스럽게 해체했고 자재를 폐기하는 대신 내부 공간(작업장 벽면 및 천장의 장식 요소로)에 재사용했습니다. 

섹터는 “대부분의 탄소 배출이 신제품 개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자재 재사용은 매우 중요한 전략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새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면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 회사의 노력의 중심에는 Autodesk Revit에서 만들어진 3D 모델이 있습니다. AIA, LEED AP BD+C 및 프로젝트 수석 건축가인 제이미 사토리(Jamie Sartory)는 "기존 건물을 레이저 스캔하여 3D 포인트 클라우드를 확보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포인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모델을 구축하고 전체 설계 및 건축 프로세스에 사용했습니다. 그 모델을 사용하여 우리가 얼마나 많은 목재를 회수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리니어 푸티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향력은 크지만 자재 재사용만으로는 건물을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입주자와 환경에 최대한의 유익을 제공하는 사무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Lake|Flato는 구조의 기본 자재만큼 건물 내부의 삶에 대해서도 고심해야 했습니다. 

이번에도 Revit은 필수 불가결했습니다. "레이저 스캔을 통해 Revit에서 수십억 개의 컬러 포인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스틴은 말합니다. “단면을 잘라내거나 평면도를 살펴볼 때마다 기존 조건을 검증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한데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가능한 정확하게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능이 없으면 설계가 훼손될 수 있는 상황이 매우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 

중정 영역의 미기후 분석. 제공: Lake|Flato.

합의를 도출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건축가들로 가득 찬 사무실이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설계안에 대해 강력한 의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직원 회의에서 동료들에게 제시할 상세한 Revit 모델이 있다는 것은 사토리가 비전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토리는 "우리는 설계 및 시공 과정 전반에 걸쳐 Revit과 함께 AR 및 VR을 사용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현장 사진을 찍어 3D 모델과 결합해 사람들에게 '지금은 이런 모습이지만, 완성되면 이런 모습이 될 것'이라고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일을 자주 했는데, 사람들이 설계를 중심으로 함께 의논하면서 자신이 그 과정의 일부인 것처럼 느끼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섹터에 따르면 이것이 바로 기술의 힘입니다. "우리는 항상 고객을 위해 기술을 사용합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을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큰 과제였습니다. 이는 직원을 유치 및 확보하고, 문화를 구축하며, 우리가 원하는 작업 형태의 모범 될 수 있도록 더 건강하고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